유가 급등에 인플레 공포 엄습 … 다이먼 "장기전땐 물가 위험 심각해질 것"
임성현 기자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전 세계에 인플레이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고물가와 경기 위축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나오는 반면, 전쟁이 단기전으로 끝날 경우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며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전 세계 원유 운송의 20~30%를 차지하는 요충지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에 의해 사실상 봉쇄된 데다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발전소들이 전쟁 여파로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국제유가 급등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물가 공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지연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재닛 옐런 전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S&P글로벌 콘퍼런스에서 "최근 이란 상황으로 연준이 금리 인하를 더 꺼릴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더 지속되면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보다 1%포인트 높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여러 경제정책이 세계 경제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고 그 결과 미국 국채에 요구되는 프리미엄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李, 조선 세일즈 … 필리핀은 K잠수함 눈독
성승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일 필리핀 국빈방문을 계기로 '조선·방위산업·원자력발전' 부문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한다.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에 이어 필리핀을 찾으면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으로 외교 지평을 넓혔다. 특히 싱가포르와 필리핀에서는 방산·원전 세일즈에 적극 나섰다.
그동안 양국은 조선·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필리핀은 HD현대중공업으로부터 호위함·초계함 등을 지속적으로 구매해왔던 우방국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마르코스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찾아 한화오션 경영진과 잠수함 도입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순방에는 정기선 HD현대 회장도 동행했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수빅조선소를 임차 운영하고 있다. 과거에는 한진중공업이 운영하던 곳이었는데 경영난으로 미국계 사모펀드인 서버러스캐피털에 넘어갔다가 HD현대가 2024년부터 10년 임차 계약을 맺어 운영하고 있다.
“이란 전쟁에 탈출 행렬”…중국행 항공권 ‘편도 6억’까지 치솟아
변덕호 기자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중국 정부가 자국민 철수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인접 국가를 경유해 중국으로 향하는 항공편 수요가 폭증하며 항공권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대만 방송사 FTV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지난달 말 이란 체류 자국민을 대상으로 대피령을 내린 직후 시리아 등 인접국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편도 항공권 가격이 최대 300만 위안(약 6억4000만원)까지 급등했다.
이는 이란 영공을 둘러싼 군사적 충돌로 항공편 운항이 줄줄이 중단되거나 취소된 가운데, 제한된 좌석에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란 서부 육로를 통해 국경을 넘은 뒤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출국하는 경로가 사실상 유일한 탈출 루트로 꼽히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한편 중동 전역으로 긴장이 확산되면서 우리 국민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중동 13개국에 체류 중인 한국인은 약 2만1000명으로, 이 가운데 단기 체류자는 약 4000명, 교민은 약 1만7000명 수준이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는 약 2000명의 여행객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1. 뉴스 핵심 요약 및 경제 전망
🇺🇸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인플레이션 재점화
전망: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지나는 급소입니다. 이곳이 막히면서 유가 100달러 돌파는 시간문제이며, 이는 '금리 인하'를 기대하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주가 영향:
정유·에너지: 유가 상승으로 인한 단기 수익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겠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 하락 반전할 위험이 있습니다.
빅테크·성장주: 금리 인하 지연은 기술주에 치명적입니다. 미 연준(Fed)의 매파적(금리 인상 선호) 태도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가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 조선·방산·원전 세일즈와 "K-잠수함"
전망: 전쟁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자 동남아(필리핀 등) 국가들이 한국의 무기 체계와 조선 기술에 더욱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세일즈는 '방산·조선'의 장기적 우상향 동력이 됩니다.
주가 영향:
조선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단순 선박 제조를 넘어 잠수함 등 고부가가치 방산선 수주 기대감이 큽니다. 특히 필리핀의 잠수함 도입 논의는 강력한 주가 모멘텀입니다.
원전 (두산에너빌리티): 에너지 안보가 중요해지면서 필리핀 등과의 원전 협력 소식은 주가에 긍정적입니다.
✈️ 항공권 6억 원: "탈출 대란"과 물류 마비
전망: 전쟁 지역에서의 탈출 수요 폭증은 항공업계의 '수익'이 아니라 '위기'입니다. 유가 급등과 항로 폐쇄로 항공사들의 운영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가 영향: 항공/여행/물류. 유류비 부담과 노선 취소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어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2. 오늘 반드시 알아야 할 전 세계 뉴스 (주식/경제)
① 원/달러 환율 1,500원 돌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
이유: 이란 전쟁 공포로 안전 자산인 달러로 돈이 몰리면서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인 1,500원을 넘어섰습니다. (장중 1,506.5원 기록)
주식 영향: 환율이 1,500원을 넘으면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갑니다. 코스피 전체 하락을 대비해야 하며, 달러 결제가 많은 기업들의 이익이 줄어듭니다.
② "오일 쇼크" 공포와 뉴욕 증시 급락
이유: 유가 급등이 물가를 자극해 미국 국채 금리가 폭등했고, 이에 따라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다이먼 회장의 경고처럼 '장기전'에 대한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식 영향: 국내 증시 역시 오늘 아침 개장부터 뉴욕 증시의 영향을 받아 강한 조정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③ 트럼프의 '보험 제공' 명령
이유: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에 대해 미국 정부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험과 보증을 제공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필요시 해군 호송도 예고했습니다.
경제 영향: 이는 유가 폭등을 막으려는 미국의 강력한 개입 의지입니다. 만약 미 해군이 호송을 시작해 해협이 다시 열린다면 유가는 급속히 안정될 수 있습니다. (시장의 반전 포인트)
오늘의 체크리스트
환율 1,500원선: 이 수치가 유지되는지 보세요. 외국인 매도세의 척도입니다.
방산·조선주: 시장 전체가 하락해도 방산과 조선은 '수주'라는 확실한 실체가 있어 방어력이 좋습니다. 하락장에서 이들 종목이 얼마나 버티는지 확인해 보세요.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뉴스] 스크랩 260306 (0) | 2026.03.06 |
|---|---|
| [뉴스]스크랩 260305 (0) | 2026.03.05 |
| [뉴스] 스크랩 260303 (0) | 2026.03.03 |
| [뉴스] 스크랩 260226 (0) | 2026.02.26 |
| [뉴스] 스크랩 260224 (1) | 2026.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