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넘은 자식 생활비 대느라 허덕 … 노후 준비는 뒷전"
이호준 기자
미취업 성인 자녀를 둔 가구의 경우 자녀 뒷바라지에 생활비 지출까지 떠안으며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최근 식료품비나 주거비, 가스비 등 물가가 일제히 오르는 가운데 경제적 독립을 이루지 못한 자녀를 둔 가정에서 각종 지출이 더 커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미취업 30대 자녀 둔 가구 소득·지출 분석
30대 무직·미혼자녀 있는 가구
소득은 취업 가구의 63%인데
식료품 등 필수 지출은 더 많아
은퇴 후 임시·일용직근로 하면
한달 여유자금 고작 16만원뿐
청년 일자리 특단 대책 필요
식료품·비주류음료 구매비는 각각 31만원·36만원이었고, 주거·수도·광열비는 19만원과 23만원이었다. 역시 미취업 자녀 가구의 각종 비용 지출이 취업 자녀 가구보다 높았다.
핵무기 ‘최후의 안전핀’ 54년만에 뽑혔다…미·러 핵억제조약 만료
김슬기 기자
세계 최대 핵무기 보유국인 미국과 러시아의 핵전력 억제 조약이 만료되면서 54년 만에 전략무기 통제가 ‘진공 상태’에 돌입했다.5일 오전 9시(그리니치 표준시 자정)를 기점으로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이 발효된 지 15년 만에 종료됐다. 뉴스타트는 미국이 2019년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에서 탈퇴한 이후 양국 간에 남은 유일한 군비 통제 협정이었다.
앞서 1972년 체결된 탄도미사일 방어(ABM) 조약이 2002년 미국의 탈퇴로 종료된 바 있어 54년 만에 국제 핵 억제 협정은 완전히 사라졌다. 기존 세계 191개국이 참여한 핵확산금지조약(NPT)의 경우 핵무기를 보유한 5개국의 제한을 명시하지 않았다.
핵무기 억제 조약이 사라지면서 각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DC에 본부가 있는 군비 통제 및 비확산 센터는 “이제는 러시아와 미국 모두 핵무기 재확장에 법적 장애물이 없어졌으며 우리는 또다시 냉전 시대를 살아가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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